차바이오텍,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새 리더십 구축

최석윤 차바이오텍 부회장.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메리츠증권, 삼성그룹, 다국적 회계법인 등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을 경영진에 대거 영입하며 리더십 교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최석윤 전 메리츠증권 고문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오는 31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최석윤 부회장은 JP모건을 시작으로 대우증권 도쿄·런던법인, 크레디 스위스, 바클레이즈, RBS 한국대표, 골드만삭스 한국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로, 약 40년간 글로벌 투자은행 업계에서 활동해 왔다. 이후 서울대 경영대학 강의와 메리츠화재 기업부문 사장, 메리츠증권 고문을 지냈다.

회사는 또 아시아 헬스케어 시장 확대와 일본 병원 사업 강화를 위해 다이와증권에서 25년간 도쿄·런던에서 근무하고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대표를 맡았던 한기원 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미국 현지 경영 효율화를 위해서는 뉴욕과 LA에서 35년간 공인회계사로 활동하고 KPMG 파트너를 역임한 김창욱 전 회계사가 LA 차병원 관리법인 대표로 합류했다. 이외에 내부 조직 및 계열사 관리 강화를 위해 삼성그룹 금융사와 구조본, 런던 현지법인 등에서 30년 넘게 재직하고 삼성선물 대표를 지낸 박번 사장도 기용됐다.

앞서 차바이오그룹은 지난해 7월 KBS 경제주간 및 KBS비즈니스 대표를 역임한 박유한 사장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영입해 그룹 차원의 조직 혁신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