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1위(34%)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김문수·오세훈·홍준표·한동훈 등 4명의 지지율 합은 직전 20%에 19%로 줄었다.
또, 조기대선이 성사될 경우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도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가 정권 연장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여권 잠룡, 김문수 9% 한동훈 4% 오세훈 4% 홍준표 3%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5일~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406명) 중에서는 75%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54명)에서도 69%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31명) 중에서는 김문수 22%·한동훈 13%·오세훈 10%, 보수층(323명)에서는 김문수 17%·한동훈 9%·오세훈/홍준표 7%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36%·김문수 8%, 인천/경기 이재명 36%·김문수 6%,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4%·김문수 9%, 광주/전라 이재명 56%·김문수 4%였다.
PK는 이재명 27%·김문수 11%였고, TK는 이재명 19%·김문수 11%·한동훈 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15%·홍준표 6%, 30대 이재명 25%·한동훈 7%, 40대 이재명 52%·김문수 4%, 50대 이재명 52%·김문수 6%로 나타났다.
60대는 이재명 34%·김문수 14%, 70세 이상 이재명 20%·김문수 17%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4%·한동훈 5%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 여권 빅4 지지율 합은 14%에 그쳤다.
중도층, 정권 교체 62%·정권 연장 24%
같은 조사에서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3%로 나타났다. 정권 유지는 5%p 하락했고, 정권교체는 2%p 올랐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83%·정권 연장 10%로 정권 교체론이 강했고 서울(교체 57%·연장 31%)과 인천·경기(교체 54%·연장 32%), 충청(교체 50%·연장 38%)에서도 교체론이 과반을 넘었다.
PK도 교체 49%·연장 39%로 교체론이 우세했고, TK는 교체 28%·연장 53%로 정권 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교체 47%·연장 28%)와 30대(교체 55%·연장 23%), 40대(교체 72%·연장 21%), 50대(교체 67%·연장 24%)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높았다.
60대는 교체 43%·연장 49%로 오차범위 내였고, 70대 이상(교체 30%·연장 61%)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중도층에서는 교체가 5%p 오르며 교체 62%·연장 24%로 정권교체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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