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자신을 향할 야유를 예상하고 있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토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PSG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라며 “또 다른 주요 스토리는 마르티네스가 프랑스에 온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PSG는 오는 4월 13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릴을 상대로 출전했다. 당시 프랑스 관중들에게 엄청난 야유를 받았다.
이유가 있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만나 우승했다.
아르헨티나 우승의 일등 공신이 마르티네스였다. 그는 연장 막바지 랑달 콜로 무아니의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 신경전을 벌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 팬들에게 마르티네스는 월드컵을 앗아간 선수다.
다가오는 PSG와 경기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전망이다. 마르티네스도 이미 알고 있다. 그는 “나를 모욕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팀에 부담이 덜 할 거라는 장점이 있다. 흥미진진할 거다. 우리는 홈에서 강하지만 원정에서 더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릴과 경기에서) 그들은 경기 내내 날 모욕했다. 내 인생에서 그런 모욕은 처음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모든 걸 했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내가 클리어링 할 때마다 날 모욕했다. 그리고 승부차기가 시작됐고 난 그들을 침묵시켰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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