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6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민주당 정당 지지율도 상승세를 보이며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보다 2배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찬성 여론도 상승했다. 68%가 '찬성' 입장을 보인 가운데 중도층에서 '찬성'이 70%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3주 연속 동일.. 중도층, 민주 17%p 앞서
국힘, TK서 12%p 급락.. 민주는 10%p 상승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5일~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4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3%p 하락했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국민의힘은 TK에서 5%p 올랐으나 서울(5%p)과 충청(6%p)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TK에서 9%p 하락했지만 서울(5%p)과 충청(5%p)에서는 상승했다.
서울은 국힘 29%·민주 44%, 인천/경기 국힘 30%·민주 43%, 대전/세종/충청 국힘 38%·민주 40%, 광주/전라 국힘 5%·민주 68%였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43%·민주 31%, 대구/경북 국힘 55%·민주 1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30에서 국민의힘이 5%p 하락했고, 민주당은 50대에서 8%p 상승했다.
18~29세 국힘 20%·민주 29%, 30대 국힘 24%·민주 37%, 40대 국힘 22%·민주 54%, 50대 국힘 25%·민주 54%였다.
60대는 국힘 49%·민주 35%, 70대 이상은 국힘 61%·민주 28%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4%p 내리면서 국힘 21%·민주 42%로 민주당이 2배 높았다.
중도층, 탄핵 찬성 70% 탄핵 반대 22%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물은 결과 '탄핵찬성'은 60%, '탄핵반대'는 3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에 비해 찬성은 2%p 올랐고, 반대는 2%p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64%), 인천/경기(61%), 충청(58%), 호남(88%), 부산/울산/경남(51%)에서 탄핵 찬성이 우세했고, 대구/경북에서는 탄핵반대가 5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57%), 30대(69%), 40대(76%), 50대(72%)에서 탄핵찬성이 높았고, 60대는 찬성 47% 반대 50%로 팽팽했다. 70대 이상은 찬성 34%, 반대 59%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탄핵찬성이 70%로 반대(22%)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