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최고위원)은 “개헌을 당장 추진하기 보다는 내란이 종식되고 대선 국면으로 간다면 민주당도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28일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당 내 대선 후보는 추대보다는 경선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전 의원은 “민주당 내 대선에 출마하려는 여러 후보들이 현재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내 경선절차에 따라 대선후보가 확정되겠지만 그중에 유력 후보가 이재명 대표임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무죄선고로 유력 대권주자로 자리매김 했고,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많이 흔들리고 있던 헌법재판관들이 있다면 오히려 부담 없이 파면 결정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선고 기일 지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4월18일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퇴임 이후 6인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재판관이 6명이면 심리가 안 되므로 민주당 내에서 최악의 경우도 가정해서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전 의원은 “헌재가 현재의 재판 구성원으로 빠른 파면을 결정하지 4월18일을 넘는다면 대한민국이 파국에 이를 수도 있다”며 “선고가 미뤄지는 상황은 법치국가,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헌법재판관들이 자신들의 책무를 자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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