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헌정 질서 수호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오늘 중에라도 당장 만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총리에게 회동을 제안한다. 나라가 국난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정 질서 파탄의 위기와 산불 피해라는 중첩된 국가 재난을 극복해야 한다"며 "헌법 수호의 책무와 재난 대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국가 정상화와 재난 대응 모두 시급을 다투는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국론을 모으고 국력을 총동원하는 것이 권한대행으로서 한 총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한 총리의 답변을 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한 용사들이 희생과 헌신을 기억한다"고 말하면서 "군의 명예를 실추하고 안보의 토대를 허문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채 해병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며 해병대의 자존심과 명예를 짓밟았고,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대를 동원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침탈하게 함으로써 다시 한번 군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