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프로, 5년 기다린 8K 동영상 녹화 지원하나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사진=애플]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애플이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8K 동영상 녹화 기능이 도입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중국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Fixed Focus Digital)가 웨이보를 통해 올해 나올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8K 동영상 녹화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8K 동영상 녹화 기능은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 샤오미15 울트라 등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모델들이 이미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애플도 8K 영상 촬영을 준비했다.

지난해 9월 아이폰16 프로 모델에 8K 동영상 녹화 기능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카메라 렌즈의 하드웨어 제한으로 실제 채택되지 않았다.

아이폰16 프로는 4800만 화소 퓨전·초광각 카메라를 갖추고 있으며, 망원 카메라는 1200만 화소다. 8K 영상은 약 3300만 화소로 퓨전·초광각 카메라는 이론적으로 8K 영상 촬영이 가능하지만 망원 카메라는 불가능하다.

아이폰17 프로에 48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장착해 8K 동영상 녹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아이폰17 프로에 향상된 비디오 녹화 기능을 강조할 계획”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체는 "8K 해상도보다 실질적인 영상 품질을 높이는 기능들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애플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수년에 걸쳐 이미 아이폰에 액션 모드, 시네마틱 모드, 120fps 4K 돌비 비전 비디오 녹화 기능 등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