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오픈AI가 소프트뱅크를 중심으로 한 투자자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400억 달러(약 58조 6,68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3,000억 달러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선도 투자자로 참여한 오픈AI의 새로운 대규모 펀딩 라운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소프트뱅크는 1차로 75억 달러를 직접 투자하고, 추가로 25억 달러를 투자자 컨소시엄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중 두 번째 투자 단계에서 22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고, 75억 달러를 다시 한번 공동 투자 형식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투자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AI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라운드에는 매그네타 캐피털, 코튜 매니지먼트, 파운더스 펀드, 알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유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도 투자 논의에 참여 중이다. 특히 매그네타는 최대 10억 달러의 단독 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2024년 10월에도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한 66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1,570억 달러였다. 블룸버그는 이번 라운드가 완료되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약 3,00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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