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양산시가 오는 29~30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5 물금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27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대운산 산불 대응이 마무리된 직후 긴급회의를 열고 축제 취소를 확정했다.
초대가수 공연과 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산불 피해 지역과 연대하고 피해 확산 우려를 고려해 행사를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축제를 위해 설치했던 시설물은 철거되며, 28일부터 예정됐던 벚꽃길 교통 통제(차 없는 거리)도 시행되지 않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산불로 인한 참담한 상황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축제를 기대한 시민들께 죄송하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양산시는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과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는 ‘2025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예술을 통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장애인 문화예술 동호회 ▲장애인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운영 총 3가지로 나뉜다.
창작활동 지원 대상은 양산시에 거주하며 예술활동 증명을 받은 장애예술인 으로, 문학·시각예술·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과 작품 발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2명에게 각각 300만원이 지급된다.
동호회 지원은 장애인이 대표자로 있는 양산시 소재 문화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동호회 중 최근 3년 내 활동 실적이 있는 단체에 300만 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교육 지원 분야는 장애인 대상 문화예술 교육 실적이 있는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1개 단체를 선정해 6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로, 보탬e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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