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큰 움직임이 곧 일어날 예정이다. 리버풀 스타 아놀드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입단에 한 걸음 다가섰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제 계약의 최종 세부 사항이 정리되고 계약이 완료되길 기다리고 있다. 양측이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해 조율하는 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에 공식적으로 연락해 계약에 대해 알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계약이 완료된 건 아니다. 로마노 기자는 “한 가지 세부 사항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약이 체결되진 않았지만 아놀드 캠프는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문서가 포함된 공식 제안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아놀드 측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냈고 현재 계약 체결을 위한 마지막 단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구두 계약은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계약이 완료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에게 5년 계약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에게 보낸 계약은 2030년 6월까지 유효한 5년 계약이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같은 슈퍼스타의 연봉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마노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부터 리버풀과 접촉해 아놀드의 자유 계약(FA) 이적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했다. 리버풀은 아놀드와 새로운 계약을 협상하길 원했기에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또 “레알 마드리드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대 2,500만 유로(약 395억 원)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지불할 준비가 됐으나 리버풀은 받아들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했다.
아놀드와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벨링엄이 이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벨링엄이 최근 몇 달 동안 계약 진행 상황을 몇 차례 확인했다.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골 유스인 아놀드의 이적에 리버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한 팬은 새로운 차원의 항의를 벌였다. 한 팬이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고 카메라를 향해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모습이 SNS에 올라왔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남은 시즌 동안 아놀드를 내보내지 마라. 그가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하게 해라”, “벤치에 앉히지도 마라. 우승 축하 행사에 참여시키지 마라. 집에서 팀을 지켜보게 해줘라”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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