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브 벨링엄이 많은 팀의 관심을 받는 원인이 형 주드 벨링엄 덕분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조브 벨링엄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선덜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브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친동생이다.
조브는 버밍엄 시티 유스를 거쳐 프로 데뷔도 마쳤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이적하여 리그 45경기 7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미드필더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34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2005년생으로 나이가 어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원치 않는 선수를 대거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브는 맨유가 노리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의 이탈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미드필더 보강이 불가피한 맨유다. 데려올 선수로 조브를 점찍은 듯하다.
조브를 노리는 클럽은 맨유뿐만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 토트넘 홋스퍼, 브렌트포드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도 조브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조브의 주가 상승이 형 주드 덕분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유, 블랙번 로버스 스카우터였던 믹 브라운은 조브가 아직 완성된 선수와는 거리가 멀다며 “여러 클럽들은 조브에 대해 많이 알고 있을 거다. 내가 그를 마지막으로 본 이후로 조브는 많이 발전해야 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아직 내가 기대했던 만큼의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조브의 형 주드가 아니었다면 그에게 관심이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조브에게는 가혹한 발언으로 들린다. 형 주드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고 월드클래스 선수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조브의 기량을 확인해 노리는 클럽들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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