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미래 우주수송기술 개발에 나선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양사는 26일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RDC)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적, 영업적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우주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누리호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페리지의 초소형 발사체 '블루 웨일' 개발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국가 기간 발사체인 누리호의 체계종합업체로서 엔진 및 시험설비 구축에 기여해왔다. 오는 하반기에는 누리호의 4차 발사가 예정돼 있으며, 2024년에는 달 착륙선을 발사할 차세대 발사체의 민간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우주 발사체 분야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자사의 초소형 발사체 '블루 웨일'을 포함해 다양한 추진기관 및 탄소복합재 동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우주산업의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와의 협력으로 기술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발사체 및 친환경 우주 추진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제성과 상업성을 갖춘 우주수송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한국의 우주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주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민간 기업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한화와 페리지의 협력은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어 우주 수송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낼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두 회사의 협력은 단순히 기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우주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페리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래 우주수송기술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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