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인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에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통합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소버린 AI를 구현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CI 콘솔을 통해 제공되는 네이티브 서비스 방식으로, 고객은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신속하게 배포하고 기존 오라클 유니버설 크레딧을 활용한 과금이 가능하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 과학에서 운영 환경의 AI 배포까지 지원하는 종단간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OCI에서 이 플랫폼은 GPU 인스턴스 및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배포 가능한 이미지 형태로 제공되며, 160개 이상의 AI 도구와 함께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포함해 생성형 AI 모델의 추론과 학습을 간소화한다. 다양한 분산형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 기능을 OCI의 기존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어 고객의 운영 및 보안 요구사항에 맞는 AI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오라클은 OCI 퍼블릭 리전, 정부 및 소버린 클라우드, 전용 리전, 알로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로빙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배포 환경에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사용을 지원하며, 보안 및 규제 준수 요구를 충족하는 분산형 클라우드 기반 AI 배포 모델을 제시한다. AI 워크로드 실행을 위한 노코드 배포 템플릿인 OCI AI 블루프린트도 함께 제공돼, GPU 기반 환경에서 AI 애플리케이션 온보딩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고객들도 OCI에서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의 NRI는 오라클 알로이 기반 전용 클라우드 환경에 엔비디아 호퍼 GPU를 배치하고,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커스텀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UAE의 통신사 e& UAE는 두 개의 전용 리전에서 150여 개의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하고, 정부 및 스마트시티를 위한 AI 서비스 개발에 해당 플랫폼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줌 커뮤니케이션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OCI 리전에서 실행되는 줌 AI 컴패니언을 최적화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고성능의 현지화된 AI 기반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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