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알렉산더 이삭을 넘겨줄 생각이 없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뉴캐슬 이삭 영입이 실패할 경우 대체자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 위고 에키티케를 노리고 있다. 이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격수인데 아스널은 이적료가 부담스럽다. 뉴캐슬은 1억 5,000만 파운드(2,900억)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으로 인해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아스널. 임시 방편으로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가 나서고 있긴 하나 여전히 아쉬움이 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원했고 마침내 이삭으로 결정한 모양이다.
다만 뉴캐슬이 원하는 이적료가 너무나 높다. 매체가 언급한 1억 5,000만 파운드(2,900억)는 전 세계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 때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3,500억)다. 현재 2위는 킬리안 음바페가 PSG로 이적할 때의 이적료 1억 8,000만 유로(2,840억)인데 이보다 높다.
이런 이적료를 책정한 것을 보면 사실상 매각은 없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삭은 뉴캐슬 전력의 핵심이다.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뉴캐슬에 입성했고 첫 시즌 리그 10골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년 차에 리그 21골 2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우뚝 섰고 이번 시즌도 리그 1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이삭은 뉴캐슬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하다. 이삭은 EFL컵 우승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말할 건 별로 없다. 난 뉴캐슬에서의 내 상황과 거취에 대해서 여러 번 말했다. 내가 그 도시와 클럽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이미 밝혔다. 내 미래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 난 그저 뉴캐슬에서 뛰고 싶을 뿐이다. 지금은 EFL컵에서 우승했는데 프리미어리그를 잘 마무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다”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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