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로손이 단 두경기만에 레드불 레이싱에서 하차했고, 츠노다 유키(레이싱불스)가 바통을 받았다.
레드불 레이싱은 27일(현지시각) "리암 로손을 대신해 츠노다가 막스 페르스타펜의 파트너로 2025 F1 제3전 일본 GP부터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손은 2025 시즌을 앞두고 셀지오 페레스의 후임으로 시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개막전 호주 GP는 악몽 그 자체였다. 3차 연습주행 중 터빈 이상으로 제대로 주행하지 못했고, Q1은 18위로 저조했다. 결선에서는 리타이어로 경기를 마감했다. 1주일 뒤 열린 제2전 중국 GP도 다르지 않았다. Q1 20위에 이어 결선 15위로 기대에 어긋났다. 그나마 경기 종료 후 루이스 해밀턴과 샤를 르클레르(이상 페라리), 피에르 가즐리(알핀)의 실격으로 최종 순위가 12위였지만 역시 미흡했다.
이 영향으로 로손의 성적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과 실망이 컸다. 로손은 2023년 시즌 후반 네덜란드 GP 연습주행에서의 다니엘 리카르도(알파타우리, 현 레이싱불스)가 부상을 당하자 대체 드라이버로 데뷔전을 치렀다. 3번째 경기인 싱가포르 GP에서 9위를 했고, 지난해 리카르도의 후임으로 미국과 브라질 GP에서 9위를 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중국 GP 종료 후 로손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소문이 이어졌고, 일본 그랑프리에서 츠노다와 "자리를 바꾸게 될 것"이라는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졌었다.
츠노다는 2010년대 중반 F1 복귀와 함께 진행된 혼다의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인 '포뮬러 드림 프로젝트' 출신이다. 2010년대 후반 일본 FIA F4를 거쳐 2019년 FIA F3, 2020년 FIA F2에 출전했다. 2021년부터 알파타우리 소속으로 F1에 데뷔해 개막전 바레인 GP에서 9위를 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총 92경기에 참가했지만 아직 우승이나 포디엄은 없고, 27회 포인트 피니시를 거두고 있다.
한편 로슨은 레이싱불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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