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AI 스포츠 중계’ 본격화···지속 가능한 성장 예고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6일 오전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근원적 변화의 새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2025년을 'Deep Change(근원적 변화)'의 해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합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적극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영상물 중계 전송 제공 서비스업'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보통신업 및 관련 장비의 판매·임대·용역서비스 제공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사업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사업을 본격화하고 IPTV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먼저 상반기 중 AI 스포츠 중계 기업간거래(B2B) 상품을 출시해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예정이다.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식재산(IP) 기반의 기술 중립 서비스 출시와 IPTV 'SkyLife 인터넷TV'로의 수익성 강화와 원가 구조를 개선해 미래 대비 신규 투자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SkyLife 인터넷TV'를 통해 연내 신규 서비스 가입자 10만 명을 달성하겠다”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높이고, 위성TV 원가를 절감해 보다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KT스카이라이프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