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AI 비전 “서비스 결합” vs “선택과 집중”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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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AI 비전 “서비스 결합” vs “선택과 집중” 갈린다

이뉴스투데이 2025-03-27 17:3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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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정선아 카카오 대표(오른쪽). [사진=네이버, 카카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정선아 카카오 대표(오른쪽). [사진=네이버, 카카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 26일 나란히 주주총회를 연 가운데 양사 모두 인공지능(AI)을 핵심 사업 전략으로 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만,  양사는 조직 구조와 경영에서는 다른 전략을 세웠다. 

아울러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의 재선임과 이해진 창업자 경영 복귀 등 조직 재정비에 초점을 둔 반면,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이 경영에서 물러난 가운데 위험 관리 강화에 집중했다.

먼저 연임에 성공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6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온 서비스 AI'를 언급하며 네이버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최 대표는 "AI 기술이 별도의 독립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핵심 사업인 검색·광고·커머스·콘텐츠 등 주요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커머스 데이터 등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최 대표는 "중장기적으로는 모든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와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전반에 걸친 고객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AI 혁신을 독려하는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내이사는 "첨단에서 네이버를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젊은 리더들이 언제나처럼 이용자와 기술을 가장 중심에 두도록, 과감하게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카카오는 조직 안정과 구조 재정비에 집중했다.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변호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위험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사내이사로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내정했다.

정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 매출 성과와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며 "2025년에는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와 핵심 자산에 대한 전략적 재분배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에서 물러난 가운데 정신아 대표는 그룹의 전략적 기조에 따라 인적 쇄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 발표했다.

한편, 두 회사 모두 주총 이후 AI 기반 사업 전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네이버는 27일부터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AI 브리핑’을 시작했고, 카카오는 최근 AI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AI 스튜디오’를 만들어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조직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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