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배달앱 비용 인상에 따른 외식업계와 배달 플랫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중가격제’를 ‘배달앱 전용가격제’로 대체 사용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침체, 비용인상 등 어려운 상황 속 배달앱 비용마저 증가해 업계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 측은 “이중가격제라는 용어로 이러한 방식이 우회적인 가격인상 또는 수익 창출로 비춰지는 분위기”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업계의 배달 전용 가격 책정 원인이 배달 플랫폼에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현재 외식업계 독과점 배달 플랫폼의 무료배달 비용 전가와 추가광고 유도로 주문가격 30~40%가 배달앱에 지출되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배달 주문에만 별도로 가격을 책정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용어 제안 배경에 대해서는 “업계가 외식물가 인상의 주범이라는 오해를 풀고 대상과 원인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배달앱 전용가격제라는 용어를 새롭게 제안한다”고 부연했다.
또 물가인상에 대한 책임 소재와 관련, “배달 플랫폼에게도 책임이 존재한다”며 “‘이중가격제’를 ‘배달앱 전용가격제’로 대체해 배달 플랫폼 역시 물가인상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전국민이 명확히 알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이어 “배달 플랫폼들도 실효성없는 상생안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하루빨리 진정한 상생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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