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종효 기자]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는 몸캠피싱 등 다양한 디지털 범죄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처음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식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라바웨이브는 최근 초도회계감사에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수령해 전자공시시스템에 등재를 완료했다. 통상적으로 피감기업들이 초도회계감사에서 한정의견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하면 라바웨이브가 적정의견을 획득한 것은 재무제표가 중요한 왜곡이나 오류 없이 공정하게 작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향후 공시될 재무 정보와 사업보고서 또한 투명하게 관리·운영될 것이라는 평가를 공식적으로 증명한 셈이기도 하다.
주요 재무 정보와 사업보고서를 정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회사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고 이는 지난 2021년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추가 투자 유치를 더욱 원활하게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한 경영 안정성을 갖췄음을 증명함으로써 향후 IPO 등 상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디지털 범죄 대응 업계는 주로 소수 인력으로 운영되는 영세업체들이 다수였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이 디지털 범죄 대응 업계에 대한 의구심을 품는 경우가 많았고 공정거래법 등 위반 소지가 있는 계약 조건을 피해자에게 강요하는 사례들로 인해 하나의 독립된 산업 분야로 인정받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라바웨이브는 용인 R&D 센터를 중심으로 몸캠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 대응을 위한 기술 연구·개발에 꾸준히 매진해 왔으며 그 결과 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강남 사옥에 서비스본부(영업·마케팅·개발), 대외사업부(언론홍보·대관), 경영지원실(재무·인사·총무) 등 체계적인 조직을 구축하고 사업 전반을 운영·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업계 선도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왔다.
라바웨이브는 이번 전자공시시스템 등재를 발판 삼아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몸캠피싱, 딥페이크 등 고도화되는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탐지 솔루션 ‘라바 스캐너’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라바웨이브 측은 올해 말 완료 예정인 카이스트와의 ‘딥페이크 사전 방지 기술’ 공동 연구를 비롯해 지속적인 R&D 투자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디지털 범죄 대응 표준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기술적·제도적 대응 역량을 강화해 피해자 구제와 보호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전자공시시스템 등재는 라바웨이브가 업계에서 차별화된 투명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추가 투자 유치와 상장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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