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잠실] 이형주 기자 = 염경엽(57) 감독이 선발진의 호투에 기뻐했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 4연승을 질주 중인 LG는 5연승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26일 9이닝 완봉투를 펼친 임찬규를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체인지업이 더 날카로워졌더라. 한화 타순이 쉽지 않은데 컨택이 잘 안 되더라.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더 올라간 것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생각이 바뀌면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임)찬규에게 한 마디만 건냈다. '강요는 못하겠지만 스피드와 안 싸웠으면 한다'라고. 성공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 않은 가? 찬규가 잘 던져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진의 연이은 호투에도 기뻐했다. 노니 치리노스,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까지 1선발부터 4선발이 모두 첫 등판에서 6이닝 이상을 던져줬다.
염경엽 감독은 "사실 1선발에서부터 4선발까지 많은 기대를 했다. 내가 LG 감독에 부임한 이래 3년 째인데, LG 감독을 맡으며 가장 좋은 선발진 같다. 오늘 (송)승기에게도 기대를 한다. 맞더라도 볼넷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웬만하면 5이닝 이상을 맡기려고 하는데 내용을 볼 것이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선발들의 호투로) 불펜진의 체력이 있어 (내용에 따라) 빠르게 내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선발 포수로는 박동원이 아닌 이주헌이 나간다. 염경엽 감독은 "동원이에게 휴식을 줄 상황이 이번 밖에 없었다. 또 동원이를 기용하게 되면 (영건인) 승민이가 아무래도 동원이의 사인대로 던지지 않겠나.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2군에서 승민이가 만든 피칭 플랜이 있을 것이다. 던져보고 싶은 것을 더 과감하게 던질 수 있게 (상대적으로 어린) 주헌이를 기용했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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