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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7일 산불 피해가 확산하는 경북 의성·청송·영양군을 방문하며 이재민을 위로하고 피해 지원을 약속했다. 전날 항소심 판결 직후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첫 일정으로 화마로 전소한 고운사를 방문해 피해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고운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천년 고찰이 흔적 없이 사라진 것 같다”며 “인근 지역 전통 사찰도 상당히 위험하다는 말씀을 전해들었는데 화재 피해 축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미 피해를 본 지역이나 시설에 대해 예산 걱정을 하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재민 대피소인 점곡 체육관을 찾아서도 피해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대한 빨리 (복구)해서,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했다. 의성 산불 진화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故) 박현우 기장의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숭고한 희생. 온 국민이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그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북 (산불 피해) 지원을 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다”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뿐 아니라 안보 이미지 챙기기에도 나선다. 그는 오는 28일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대전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방문한다.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은 2002년의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 2010년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된 서해 수호 55인 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날이다.
그간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여러 인사들이 과거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점을 근거로 민주당을 비판해왔다. 이 대표의 이번 행사 참석은 이 같은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안보까지 두루 챙기는 이미지를 노린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천안함 피격 15주기를 맞아 “북한 도발에 맞서 우리의 바다를 지켰던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겠다”면서 “국가를 지켰던 헌신에 대한 보훈이 곧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 일이다. 호국 영령의 희생과 애국심을 단 한순간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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