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해 국내 외국은행 지점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2개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7801억원으로 전년 1조5560억원 대비 14.4% 늘었다.
이번 집계에선 본점 부실화 영향에 따른 영업 축소로 2023년 4536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UBS(옛 크레디트스위스)가 제외됐다.
지난해 외은의 이자이익은 9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줄었다.
달러 고금리 기조로 높은 수준의 외화 조달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고채 등 원화 운용금리가 낮아지며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2조5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 불어났다.
유가증권이익이 전년 대비 58.5% 감소했지만 외한·파생이익이 119.1% 늘어나 손실을 만회했다.
판매관리비는1조1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347억원으로, 전년대비 43.5% 감소했다.
총자산(평잔)은 409조1000억원으로 총자산대비 이익률(ROA)은 0.44%였다.
금감원은 “외은 지점의 영업전략 변화, 자금조달・운용 및 유동성 등을 상시 감시하는 한편, 검사 시 은행별 영업모델에 따른 리스크 집중 점검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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