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피해 조사·지원책 마련…농·임업 피해 복구비도 지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언양읍 화장산 산불 완전 진화에 따라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54분께 발생해 63㏊의 산림을 태우고 다음 날인 26일 오후 5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울주군은 이 산불로 현재까지 주택 2채, 창고 3동, 사찰 1곳, 폐축사 1동, 비닐하우스 1동 등 8개 시설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계속해서 조사 중이다.
울주군이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불 피해 조사와 함께 피해 주민에 대한 신속한 구호와 복구 지원에도 나선다.
이번 산불로 인해 주택이 전부 파손되거나 유실된 경우 최대 3천60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반파됐을 시에는 최대 1천800만원을 지급한다.
또 거주가 불가능한 세입자에게는 보증금 또는 6개월간 임대료 중 큰 금액을 6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주택 피해를 보거나 거주지 생활이 곤란한 경우에는 1인 1만원의 구호비를 지급한다.
영업장이나 주요시설이 파손돼 영업이 불가능한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과 임업 등 피해에 대한 복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순걸 군수는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와 지원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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