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무실점’ 어느새 2홀드 수확한 SSG 김민, 팀 불펜 운영에 숨 쉴 공간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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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무실점’ 어느새 2홀드 수확한 SSG 김민, 팀 불펜 운영에 숨 쉴 공간 제조

스포츠동아 2025-03-27 15: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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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민. 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 김민. 사진제공 | SSG 랜더스


불펜 운영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SSG 랜더스는 지난해 11월 KT 위즈와 함께 깜짝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선발 자원인 좌완 오원석(24)을 내주는 대신 우완 불펜투수 김민(26)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였다.

불펜을 보강해야 했던 SSG로선 김민의 합류가 무척이나 반가웠다. 다만 반대급부로 내준 카드가 만만치 않았다. 팀에서 오랜 기간 선발투수로 크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공을 들인 오원석이라, 적지 않은 기회비용이 발생했다.

SSG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김민을 영입한 것은 새 시즌 불펜 강화가 그만큼 중차대한 과제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SSG 불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투수는 노경은, 문승원, 조병현 정도였다. 게다가 문승원이 올해 선발로 이동하면서 불펜에는 큰 구멍이 뚫렸다. SSG로선 즉각적으로 공백을 메워야 했다.

조병현이 마무리투수로 나서면서 중간에서 허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검증된 카드’는 사실상 노경은만 남게 됐다. 다행히 올 시즌 서진용과 이로운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확실한 불펜 자원의 추가는 새 시즌을 앞둔 SSG에 반드시 필요했다. 김민의 합류로 불펜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된 이유다.

SSG 김민. 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 김민. 사진제공 | SSG 랜더스


김민은 구단의 기대대로 27일까지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4경기에 등판해 모두 무실점 피칭을 하며 2홀드, 평균자책점(ERA) 0.00을 기록 중이다. 22~23, 25~26일 연투를 펼쳤음에도 피로도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김민의 가세로 SSG의 불펜 운영은 한층 여유로워졌다. 우선 확실한 우완 카드 3명이 있다 보니 서로의 빈 자리를 메우기가 매우 쉬워졌다. 25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27개의 공을 던진 조병현이 26일 롯데전에는 등판하기 어려웠는데, 노경은이 마무리투수로 나서서 팀의 3-1 승리를 지켰다. 김민은 26일 8회초 셋업맨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올해 반등을 바라는 다른 투수들도 부담을 덜고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7~9회에 언제든 강력한 우완 불펜 3명을 내보낼 수 있으니, 앞선 6회에는 이로운, 서진용, 한두솔 등으로 막을 수 있다.

위기 상황 대처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SSG는 외국인투수 미치 화이트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로 시즌 초반 선발진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이숭용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불펜을 빠르게 가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김민이 없었다면 이 같은 초반 총력전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불펜 보강의 위력을 새삼 재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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