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노리는 타일러 디블링의 이적료가 공개됐다. 그런데 높아도 너무 높다.
영국 ‘스탠다드’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사우샘프턴 스타 디블링 영입전에서 1억 파운드(약 1,894억 원)의 가격표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디블링은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다. 주로 공격 지역에서 활약한다. 그는 사우샘프턴 유스와 첼시 유스를 거치며 성장했고, 2023-24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올 시즌 디블링의 기량이 만개했다. 30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엄청난 재능에 여러 팀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디블링을 노리기도 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이 이적시장 종료 직전에 디블링과 완전 영입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라며 “유럽 전역에서 디블링에게 관심이 있다. 사우샘프턴은 판매를 서두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여전히 여러 팀이 디블링을 주시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이 여러 후보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는 윙어 중 한 명은 사우샘프턴에서 뛰고 있는 디블링이다.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라운트의 눈에 띄었다. 두 사람 모두 디블링의 성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디블링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은 뮌헨뿐만이 아니다. 특히 잉글랜드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RB 라이프치히도 그를 영입하기 위해 뉴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탠다드’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이 원하는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다. 사실상 판매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이 올여름 디블링을 영입하려면 엄청난 금액을 지불해야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디블링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사우샘프턴과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알려진 이적료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원하는 사우샘프턴의 요구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라고 더했다.
지난 12월 사우샘프턴을 이끌었던 러셀 마틴 감독이 디블링의 이적료가 2,100만 파운드(약 331억 원)면 충분하다는 주장에 “디블링의 왼발을 사기에도 충분하지 않다”라며 비웃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도 아직 디블링과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했다. ‘스탠다드’는 “사우샘프턴이 디블링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논의 중이었지만,강등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어떠한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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