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 디지털경제와 기후테크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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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 디지털경제와 기후테크가 답이다

한스경제 2025-03-27 15:1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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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향후 성장동력으로 디지털경제와 기후테크가 부각되고 있다. / 연합뉴스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향후 성장동력으로 디지털경제와 기후테크가 부각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향후 성장동력으로 디지털경제와 기후테크가 부각되고 있다.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구조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움직임이다.

27일 업계,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국들은 이미 디지털경제와 기후테크 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디지털경제의 발전 속도가 가파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 기존 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장점이 부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2025년까지 디지털경제의 GDP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 제조업,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며 경제 전반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스마트 네이션' 이니셔티브를 통해 AI 검증 프레임워크(A.I. Verify)를 도입하며 디지털 경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과 넷플릭스 같은 기업들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은행(US Bank)은 AI를 통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유지율과 전환률을 높였다.

반면 한국은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2025년까지 58조원을 투자해 데이터, 네트워크, AI(D.N.A.) 생태계를 구축하고 약 9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6대 주요 기술(AI 반도체, 5G/6G 통신, 메타버스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디지털 정부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에서 싱가포르와 같은 선도국에 비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란 지적이다.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향후 성장동력으로 디지털경제와 기후테크가 부각되고 있다. / 연합뉴스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향후 성장동력으로 디지털경제와 기후테크가 부각되고 있다. / 연합뉴스

글로벌 주요국들이 집중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기후테크다. 기후테크는 탄소 배출 감소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로, 재생에너지, 전기차, 스마트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경제적·지정학적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2016년 169억달러(22조원)이었던 기후테크의 산업 규모는 2032년에는 1480억달러(2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테크 산업은 민간 차원에서 성장을 견인 중으로, 벤처캐피털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중이다. 현재 운송·모빌리티, 에너지, 식품·농업, 탄소시장 분야가 중점적으로 투자되고 있다.

기후테크 투자금 증가에 따라 기후테크 유니콘기업 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후테크 유니콘기업은 83개사로 이들 기업의 총가치는 1800억달러(263조 844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기후테크 분야 투자는 국가별로 선도 국가가 갈린다. 미국이 그동안 선도해 왔지만 갈수록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기후테크에 대한 지역적 다양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 기후테크 투자 금액 중 미국의 비중은 2010~2014년 75%, 2015~2019년 55%, 2020~2023년 49%로 감소하고 있다. 현재 주요 8개국이 전체 기후테크 기업의 약 75%를 점유하고 있지만 신규 기후테크 기업이 미국을 제외한 기타 국가에서 설립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전체 기후테크 기술력은 주요국 중 높은 성장성(CAGR 25%)을 보이고 있지만, 기술 점유율이 7%로, 미국(20%), 독일(12%), 일본(42%)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한국은 2025년까지 약 860억원을 투자해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AI 기반 기후 예측 모델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차세대 태양광 배터리 및 부유식 풍력 발전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며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초기 단계 기업 지원에서 여전히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임지훈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무엇보다 기후테크는 대규모 자금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며 기업이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해 오픈이노베이션이 요구된다”며 “기술혁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을 압도할 만한 기술을 기업 한 곳이 모두 감당하기엔 비용과 위험도 부담이 크고 특히 상용화 이전 단계의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자본력과 기초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자산 투자를 통한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ESG 경영방침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ESG 영역을 쉽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테크기업의 수익성을 높여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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