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충격적인 의혹이 연예계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故 김새론의 유족을 대리해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의 과거 행위가 ‘N번방 수준’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해당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고, 김수현 측은 이 같은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2025년 3월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이었다.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을 대리한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는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의 과거 행동이 “N번방을 능가하는 수준”이라는 발언과 함께, 그에 대한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인의 명예를 위해”라며 해당 증거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5년 11월부터 6년 동안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기와 겹친다.
또 가세연은 김수현이 군 복무 중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와 함께 둘이 볼을 맞댄 사진, 스킨십 사진 등을 공개하며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파장이 큰 내용은 김수현의 ‘N번방 수준의 행동’이라는 폭로다.
가세연이 영상이나 사진 등 물증이 있다고 시사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협박’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수현 측은 즉각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월 20일, 가세연이 김수현의 사적인 사진을 라이브 방송에서 게시한 것과 관련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24일에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은 고발 다음날인 3월 21일에도 문제의 사진을 재차 방송에 올렸으며, 이는 수사기관을 무시하는 행위이자 또 다른 범죄”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가세연이 김수현이 출연한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 취소를 압박하며 “공개하지 않으면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함께 전하며, 이는 명백한 협박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언급한 ‘N번방’ 관련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가세연이 주장하는 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는 단순한 이미지 실추를 넘어 형사 고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이 김수현 측의 입장이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으며, 그 시절 촬영된 자료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법적으로 해당 사안이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등과 직접 연관되려면 명백한 불법 촬영이나 유포, 강제성, 명확한 피해자 진술 등이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가세연 측은 “보유하고는 있지만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어, 실체가 불분명한 상태다.
이번 사안을 두고 여론은 둘로 갈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김수현이 유명세에 기대 진실을 덮으려 한다”는 주장도 존재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자극적 언사만 반복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이며, 고인의 이름을 앞세운 감정적 공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故 김새론이 생전 우울증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인의 사망 이후 벌어지는 폭로전이 유족을 내세운 정치적·상업적 이용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법조계에서도 “협박죄와 성폭력처벌법 위반 여부는 고발된 내용이 사실로 확인돼야 판단 가능하다”며 “지금처럼 물증 없이 의혹만 제기하는 상황에서는 명예훼손이나 무고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수현 측은 자신들의 공식 입장을 통해 “김새론과의 교제는 그녀가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1년 남짓 지속됐으며, 그 이전 시점에는 연애 관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수현 배우가 출연 중인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 여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협박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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