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사내 AI 플랫폼 음성 기능 고도화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가 27일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의 AI 음성 기능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에 회의록 자동 생성 기능의 속도를 기존 대비 두 배 향상시켰다. 업데이트된 AI 음성 분석 기술을 통해 정확도를 높여 인식 가능한 화자의 수도 늘렸다는 설명이다. 또 회의록 기능에 음성 북마크 옵션도 탑재해 특정 부분을 찾기 쉽게 했다.

음성 데이터에 대한 보안성도 강화했다. 내부 서버를 활용하고 회의록 생성에 사용된 음성 데이터를 자동 삭제하는 등 자체 개발한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나만의 AI 음성’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은 5초 가량의 짧은 음성 샘플만 제공해도 AI가 사용자의 목소리의 억양, 발음 등 미묘한 부분까지 분석해 자연스러운 합성음을 제공한다.

아이멤버에 AI 음성 합성 기능도 추가됐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음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를 지원해 해외 사업과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나운서, 상담원 등 화자의 목소리 14개를 포함해 총 20개 음성 세트를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향후 아이멤버의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론칭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더 높여 나가는 동시에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에 기여하며, AI 기반 업무 문화를 롯데 전 계열사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