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세미텍, 독일 IDS서 치과의료장비 풀라인업 구축... 국산화 선도

19~25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IDS2025에 설치된 한화세미텍 부스 전경. 한화세미텍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화세미텍이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 'IDS 2025'에 참가해 임플란트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한화세미텍은 25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치과의료기기 전시회 'International Dental Show 2025'(IDS 2025)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IDS는 올해 약 60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치과산업의 핵심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세미텍은 인공 치근 제작이 가능한 자동선반 'XM20'과 인공 치아 제작이 가능한 'H-Denfit'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임플란트 구조물 중 뿌리와 치아 역할을 하는 상하부 구조물 모두를 제작할 수 있는 '임플란트 풀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H-Denfit은 컴팩트한 사이즈와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터치패널 조작 방식을 적용해 임플란트 치아 제작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H-Denfit과 같은 덴탈밀링기가 대중화되면 임플란트 가격 부담이 한층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 부품 공작기계 장비로 생산되는 부품은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만큼, 부드러운 표면 처리와 긴 공구 수명 등 높은 품질과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동안 정밀가공 기술에 오래전부터 집중해온 일본 기업들의 장비에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산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한화세미텍의 공작기계는 정밀도와 품질 면에서 이미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치과의료기기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