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25)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37)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을 두고 기자회견을 연다. 유족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새론·김수현 공방, 증거 공개로 전환점 되나”
부 변호사는 “김수현이 김새론과 만 15세였던 2015년부터 교제했다는 점을 입증할 자료를 공개할 것이며, 유족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 주장에도 법정 대응 방안을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이던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문자, 편지, 사진 등을 내놓았다.
처음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이내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성인으로서 교제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다만 미성년 시절 교제설은 부정 중이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바지를 벗은 채 고인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파문을 키웠다. 김수현 측은 해당 사진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다”며 유족과 가세연 운영진을 고발했다. 양측이 음주운전 위약금 7억 원 내용증명을 놓고도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유족 측은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 상황이다.
“27일 기자회견, 향후 갈등 분수령 될 듯”
유족이 새 증거를 공개하겠다는 예고로, 김새론과 김수현 간 논란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김새론 어머니는 딸을 잃은 이후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억울함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면서도, 김수현 측은 “법적 대응을 불가피하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 중이다.
이처럼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27일 기자회견이 어떤 내용을 공개해 파급력을 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을 가늠하기 어려운 공방전 속에서 유족이 준비한 증거는 이후 법적 절차와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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