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기간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이 기각된 것이 보수층 결집 및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충청, 20대 이하 70세 이상에서 크게 올랐다. 민주당은 충청에서 하락했지만 60대에서는 상승했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이 상승하고 민주당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16%p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6%,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 비해 4%p 상승했고,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10%p), 충청(8%p)에서 크게 올랐다. 민주당은 충청에서 9%p 하락했다.
서울에서 국힘 38%·민주 36%, 인천/경기 국힘 32%·민주 37%, 대전/세종/충청 국힘 33%·민주 34%, 광주/전라 국힘 9%·민주 5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국힘 48%·민주 27%, 대구/경북 국힘 57%·민주 25%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20대 이하(9%p), 70세 이상(13%p)에서 크게 올랐다. 민주당은 60대에서 6%p 상승했다.
18~29세 국힘 26%·민주 27%, 30대 국힘 27%·민주 35%, 40대 국힘 20%·민주 48%, 50대 국힘 31%·민주 45%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45%·민주 37%, 70세 이상은 국힘 67%·민주 17%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1%p 오르고 민주당은 7%p 내렸지만 국힘 23%·민주 39%로 민주당이 여전히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8.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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