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를 기록하며 여권 후보를 여전히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를 얻은 가운데 여권 후보 4명의 합은 2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을 기록했다.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연장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31%, 김문수 장관 8%, 홍준표 대구시장 6%, 오세훈 서울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김동연 경기도지사·유승민 전 의원·안철수 의원 각 2%, 이준석 의원·김부겸 전 총리·김경수 전 지사 각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357명) 중에서는 68%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48명)에서도 60%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56명) 중에서는 김문수 22%·홍준표 14%·오세훈 13%·한동훈 11%로 나타났고, 보수층(311명)에서는 김문수 18%·홍준표 10%·오세훈 10%·한동훈 8%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31%·김문수 12%, 인천/경기 이재명 32%·김문수·홍준표 6%,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29%·김문수·한동훈 6%, 광주/전라 이재명 47%·김동연 5%로 집계됐다.
PK는 이재명 24%·김문수 12%·홍준표 8%, TK 이재명 22%·홍준표 16%·김문수 1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14%·홍준표 11%, 30대 이재명 30%·홍준표 9%, 40대 이재명 49%·홍준표 5%, 50대 이재명 44%·김문수 9%였다.
60대는 이재명 26%·김문수 14%·한동훈 9%, 70세 이상 이재명 14%·김문수 19%·오세훈 15%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3%·홍준표 6%, 김문수·한동훈 각 5%로 나타났다.
중도층, 정권교체 59%·정권연장 27%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51%였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3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73%·정권 연장 9%로 정권 교체론이 강했고 서인천/경기(52%), 충청(53%)에서도 과반을 넘었다.
TK(교체 37%·연장 53%)는 정권 연장 의견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교체 51%·연장 29%), 30대(교체 56%·연장 30%), 40대(교체 69%·연장 25%), 50대(교체 58%·연장 32%)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과반을 넘었고, 60대(교체 42%·연장 49%)와 70대 이상(교체 24%·연장 60%)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중도층에서는 교체 59%·연장 27%로 정권교체가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8.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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