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성지' 양양 북적였지만…1인당 10만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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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성지' 양양 북적였지만…1인당 10만원 썼다

이데일리 2025-03-27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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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여름 휴가철(7~9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강원도 양양군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3일 정도 머물렀고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0만원 안팎으로 파악됐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는 27일 89개의 전체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작년 3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등록외국인)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르는 체류인구(방문객)를 합친 인구개념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자료=통계청)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작년 8월 약 3362만명으로 지난 6월보다 약 5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체류인구는 약 2872만명으로 등록인구 약 489만명의 5.9배를 보여 6월 대비 4.8배보다 커졌다.

체류인구는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을 맞아 3분기 중 전반적으로 늘었으며, 특히 8월은 휴가철의 영향으로 체류인구가 가장 많았다. 시도별로는 강원 양양군의 체류인구 수가 등록인구 대비 28.2배 늘어 전체 인구 감소지역 중 가장 높았다. 서핑 등 양양군 관광 자원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 등이 지속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강원 고성(24.6배), 경기 가평(22.4배), 강원 평창(17.5배) 순이다.

전체 인구 감소지역의 평균 체류일수는 약 3.2일, 평균 체류시간은 약 12.1시간, 평균 숙박일수는 약 3.2일로 나타났다. 타시도 거주자 비중은 약 70.0%이며, 외지인 비율은 강원이 가장 높았다.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인당 평균 카드 사용 금액은 약 11만 2000원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은 45% 이상이며, 특히 강원은 50%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음식, 소매에서의 카드 사용이 많은 가운데, 강원은 문화·여가, 숙박, 광역은 보건의료에서의 사용이 두드러지는 등 지역 특성이 나타났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양양의 경우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10만원 안팎(7월 10만원, 8월 10만원, 9월 9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래 머무르는 이들보다는 짧게 관광하고 떠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여름 휴가철 강원 양양군을 찾는 외지인이 전체 인구 감소지역에서 가장 많았지만 카드 사용액은 전체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균 카드 사용액은 체류 기간이 길면 길수록 늘어나는데 평균 3일간 짧게 있다가 떠나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일수록 사용액은 낮아지는 구조”라고 했다.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보다 타 지역으로 이동이 많지 않았고 평균 카드 사용 금액도 내국인보다 적고 생활을 위한 필수 업종 위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청이 산정하는 생활인구를 통해 소멸 위기에 처한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지원정책이 수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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