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2심 무죄는 이재명 사법리스크 제거, 정치 서사 강화됐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재명 대표의 2심 무죄 선고로 사법리스크가 사라졌기 때문에 어제 이후로 대선 일정이나 내용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은 없다”며 “2심 재판이 이재명의 정치에 서사를 강화시켜주는 분기점이 됐다”고 말했다.

또 여전히 압박 중인 한덕수 권한대행의 재탄핵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재탄핵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100%지만 저의 개인 의견으로는 당연히 해야 할 절차적인 임명을 3명이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탄핵 사안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재명 대표가 2심 무죄 선고로 사법 리스크를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민주당이 이번 판결로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를 견고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압도적인 지지율을 이어갈 것으로 바라봤다. 최 전 수석은 “무죄 나온 것 자체가 검찰의 무리한 기소, 정치 탄압을 딛고 가난한 소년공이 탄압을 이겨냈다는 서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결과를 두고 ‘엄청난 정치인’, ‘불사조’, ‘기적적으로 다시’ 등의 여러 서사를 만들어 나갈 명분이 됐다는 것이다.

또 조기 대선에 대비해 사법 리스크 부담을 덜어낸 민주당은 추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재성 전 수석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제거된 이상 민주당의 행보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대표도 민주당 내 입지에 변수가 생길 만한 부담을 덜었으니 탄핵에 집중해야 한다, 탄핵은 인용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