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창군 무장면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 주간에 열린 동학 진격로 걷기./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간(4월 25일~5월 14일)을 운영한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은 보국안민을 천명하는 '포고문' 발표와 함께 '무장 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고창군 무장면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 주간에 열린 나비 날리기./전경열 기자
무장기포 기념제, 동학 진격로 걷기 챌린지, 동학농민혁명 총체극 공연, 동학 특강, 무장 읍성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4월 25일 공음면 무장기포지에서 열리는 기념제에서는 동학 농민군의 정신을 기리는 공식 행사와 태권 유랑단 녹두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동학 진격로 걷기 챌린지는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기간 중 토·일·공휴일에 운영된다. 전 국민 누구나 동학 농민군이 걸었던 진격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워크온 앱을 통해 3월 31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열린 전북 고창군 무장기포지 진격지 걷기./전경열 기자
5월 7일에는 기존 공음 옛 신왕초등학교에 있던 고창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을 고창의 중심인 군청 앞으로 이전해 개관식이 열린다.
5월 9일에는 극단 토박이의 총체극 '전봉준-무명의 녹두 전사들'이, 5월 12일에는 스타 강사 황현필의 동학 특강이 고창 문화의 전당에 준비되어 있다.
전북 고창군 무장읍 전경./전경열 기자
5월 14일에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전통문화 체험, 공연 등을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무장 읍성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무장기포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131년 전 동학 농민군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걸으며 동학의 정신을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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