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UAE서 경질된 벤투에게 “밝은 미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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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UAE서 경질된 벤투에게 “밝은 미래 응원”

한스경제 2025-03-27 11:4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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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가운데) ./KFA 제공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가운데) ./KFA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6일(한국 시각) 경질된 것에 대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적잖이 놀란 눈치다.

정몽규 회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벤투의 해임 소식을 공유하면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벤투 감독님이 UAE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랍다. 앞으로 감독님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UAE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에서 4승 1무 3패로 승점 13을 쌓아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에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A조 2위는 우즈베키스탄(5승 2무 1패·승점 17)이다. 벤투 감독의 경질 발표는 UAE가 북한을 2-1로 꺾고, 이란과 2-2로 비긴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4 차이로 추격한 시점에 나왔다.

벤투 감독은 경질 통보를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북한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긴 건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휴식을 취한 뒤 최선을 다해 다음 소집을 준비하겠다”며 “가끔 승리할 때 경기 흐름, 경기력 등을 분석하는 작업을 잊게 된다. 승리와 결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인데, 나에게는 결과를 내는 방식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지휘한 뒤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한국 대표팀을 떠났다.

2005년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이끌며 프로 무대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딘 벤투 감독은 2010년부터 2014년엔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아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 등을 이끌었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중국) 등에서 활동한 그는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벤투 감독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약 4년 4개월 동안 한국을 이끌며 단일 임기 기준 한국의 최장수 사령탑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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