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전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대를 돌파했다가 이날 7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2.9원 내린 1466.3원에 마감했다.
전날 장중 1470원을 넘기기도 했던 이날 1467.0원에 출발해 오전 한 때 1462.2원까지 내렸다가 오후에 1467.6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4.307로 전날보다 0.02%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38% 내린 149.98엔을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4위안, 0.05% 내린 7.1754위안에 절상 고시한 것이 영향을 줬다. 또 이날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진 영향도 있었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8469억원, 코스닥 5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맞물려 환율이 하락하는 분위기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국내 정국 혼란이 가시지 않아 안전통화인 달러를 매수하려는 심리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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