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월 인천공장 전면 셧다운…"시황 악화로 감산 조치"

인천공장 가동 이래 처음…철근시장 침체 장기화 영향

현대제철 인천공장

[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국내 2위 철강 업체인 현대제철[004020]이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을 다음 달부터 전면 셧다운 한다.

인천공장 가동 이래 생산라인을 전면 셧다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인천공장 셧다운 결정을 밝히면서 "단순한 정기 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4월 한 달간 인천공장 철근공장을 닫을 예정이며, 공급 과잉이 완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특단의 감산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해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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