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관세는 국가간 문제…기업·정부 힘 합쳐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의선 "관세는 국가간 문제…기업·정부 힘 합쳐야"

이데일리 2025-03-27 09:26:32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도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일개 기업이기 때문에 관세에 어떤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며 “관세는 국가와 국가 대 문제이기 때문에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그래서 그 정책이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을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에 (정책에)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이 있다면 저희로서는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협상을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주도적으로 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때부터가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4월 2일 이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지난 24일 백악관을 방문해 향후 4년간 미국에 2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HMGMA 준공식이 열린 그 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행정명령 서명했다. 4월 2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자동차 부품은 제외되고 완성품에 국한되는 조치다.

정 회장은 또 “관세에 대비해서 공장을 여기 짓고 제철소를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에서 앞으로 생산할 차량이 그린 스틸을 써서 저탄소강으로 살을 제조를 해서 팔아야 되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백악관 방문 배경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HMGMA로 초청했었는데 저희가 루이지애나에 현대제철 전기로 공장을 건설한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그러면 백악관으로 와서 발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저희가 가서 그 자리에서 하게 됐고 매우 큰 영광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준공식을 연 HMGMA는 중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빠르게 잘 지어졌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하이브리드차 등 현지 시장에서 원하는 모델을 잘 생산할 것”이라며 “또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나온 기술들을 적용해 더 좋은 품질의 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