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POP 전시물, 말레이시아에 순회 전시···국제적 과학 문화 네트워크 강화

지난 26일 국립과천과학관과 말레이시아 페트로사인스 과학관이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과]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이 말레이시아 페트로사인스 과학관(Ezarisma Azni Mohamad)과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전시회·행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과학 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페트로사인스 과학관과 과학 문화 국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 ‘아태과학관협회 연례회의(ASPAC2024)’에 참가한 페트로사인스 측이 싸이팝(Sci-POP)을 활용한 말레이시아 내 지역과학관 순회전시를 제안하면서 진행됐다.

Sci-POP은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주제로 국립천과학관이 개발한 90종의 이동형 과학 원리 체험 콘텐츠다.

국립과천과학관은 Sci-POP 전시물 25종을 페트로사인스에 임대하고, 페트로사인스는 오는 7~8월부터 1년간 이를 말레이시아 지역과학관에 순회전시 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본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전시회·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으로 국제적인 과학 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이번 말레이시아에서의 과학 전시품 순회전시를 통해 한국의 과학 문화 콘텐츠를 국제적으로 소개하고, 향후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과학 한류(K-Science Culture)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