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 국민을 ‘마라탕후루’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주인공 서이브가 매거진 ‘싱글즈’ 4월호 화보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서이브는 단순한 유행을 만든 것을 넘어, 음악과 숏폼 콘텐츠, 그리고 자신만의 감성까지 모두를 집약시킨 ‘젠지 대표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화보에서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수십만 팔로워를 모은 서이브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과 카메라 앞에서의 여유로운 표정은 그의 나이를 잊게 만들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자아낸다.
서이브는 2023년 '모찌모찌'로 데뷔한 후, '마라탕후루'라는 곡으로 예상치 못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처음에는 ‘선배 마라탕 사 주세요’라는 가사가 너무 낯설게 느껴졌어요. 이게 정말 될까 싶었죠. 그런데 그 부분이 가장 큰 밈이 되더라고요”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대중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로는 "'킹 받는다'는 댓글이요. 저는 그 말이 오히려 좋은 의미로 느껴졌어요. 뭔가 제대로 통했다는 느낌이랄까?"라고 전했다. 그만의 재치 있는 해석은 서이브가 단순한 틱톡 스타가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소통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최근 서이브는 신곡 ‘어른들은 몰라요’를 발매하며 다시 한 번 관심을 끌었다. 1988년 동명의 영화 주제곡을 리메이크한 이 곡은, 그가 중학생이 된 기념으로 만든 곡이다. “이 노래는 뽀로로 버전으로도 나왔어요. 그때부터 알고 있었죠. 사춘기인 제 이야기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촬영이나 콘텐츠 작업을 부모님과 함께하며 종종 의견 차이로 실랑이를 벌인다고 한다. “엄마가 ‘이브야 이 포즈 해봐’ 하면, 제가 ‘요즘엔 그런 포즈 안 해’ 하면서 티격태격해요. 진짜 어른들은 몰라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현재 서이브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합쳐 약 3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 “사실 팔로워 수가 많아져도 저는 똑같아요.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재밌게 살고 있거든요”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다음 곡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다음 노래는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중이에요”라고 전하며, 마지막엔 특유의 유쾌함으로 “킹…받는다!”라는 말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서이브는 단순한 Z세대 아이콘을 넘어,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크리에이터다. 노래, 챌린지, 숏폼, 그리고 매체를 넘나들며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분명하고 거침없다. 그런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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