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시는 경북을 비롯한 경남과 울산 등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영남 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또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관 131명과 차량 16대를 피해 지역에 지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때도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경북과 경남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24명이 숨지고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북 의성에서 사망 20명과 중경상 15명 등 사상자 35명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경남 산청에서는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고, 울산시 울주군에서는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산불로 희생된 분들과 피해를 본 주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천시의 지원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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