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뱅 KSB 독주?…최대 변수는 ‘탄핵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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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뱅 KSB 독주?…최대 변수는 ‘탄핵정국’

직썰 2025-03-27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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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오는 27일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금융당국은 오는 27일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제4 인터넷전문은행(제4 인뱅)의 주인에 관심이다.

투자자를 대거 흡수하며 제4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KSB)이 예비인가 과정에서 독주하고 있어서다.

인터넷은행 인가 심사의 주요 항목인 자본금과 자금 조달에 청신호가 들어왔지만, 장기화하고 있는 탄핵 정국은 최대 변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제4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는 KSB 1강 구도로 굳혀졌다.

KSB는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 마감 당일인 전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KSB 컨소시엄에는 금융, 비금융사를 가리지 않고 투자 참여가 잇따랐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금융사를 비롯해 LG CNS,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등 IT 혁신 기업이 참여했다.

KSB는 컨소시엄에 참여자가 대거 몰리면서 예비인가 심사의 주요 항목인 자본금과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고민을 덜었다.

예비인가 신청을 위한 최저 자본금은 250억 원이지만 당국이 자본금 관련 항목 배점을 상향한 만큼 추가적인 자본 확보가 필수적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제4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주요 평가 항목 및 배점을 발표하면서 ‘자본금 및 자금 조달 방안’ 항목 배점을 이전보다 50점(100점→150점) 높였다.

유력 경쟁자였던 더존뱅크와 유뱅크 컨소시엄의 예비인가 신청 포기도 호재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지난 17일 “역점 추진 중인 ‘혁신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 재조정에 따라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과 DB손해보험 등의 합류가 거론됐다.

유뱅크 컨소시엄도 지난 17일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 등을 고려해 예비인가 신청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 외 네이버클라우드, 렌딧, 삼쩜삼, 트래블월렛,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 등이 거론됐고 IBK기업은행도 참여를 검토했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최대 변수로 탄핵 정국이 꼽힌다. 사진은 헌법재판소. [연합뉴스]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최대 변수로 탄핵 정국이 꼽힌다. 사진은 헌법재판소. [연합뉴스]

KSB의 제4 인터넷은행 설립 최대 걸림돌은 탄핵 정국이다.

금융권에서는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인해 당국이 제4 인터넷은행 인가를 내주기 어렵다’는 관측이 있다.

또 ‘예비인가를 받더라도 정권 교체시 최종 인가를 받지 못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당국은 지난 2019년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당시에도 어느 곳에도 인가를 내주지 않은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와 그 결과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크다”며 “당국 역시 국내 정치 사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제4 인터넷은행 설립 작업도 더욱 신중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당국은 27일 예비인가 신청 현황을 발표하고 오는 상반기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인가 취득 컨소시엄이 선정되면 연내로 본인가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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