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김수현과 고 김새론과의 교제 시점 등을 둘러싼 의혹이 새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수현 측의 폭로와 반박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족 측이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모처에서 전격 기자회견을 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회견을 통해 유족 측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음을 입증할 자료 공개 및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O점입가경…전 남친과 남편까지 ‘등판’
논란의 발단이 된 ‘교제 시점’을 둘러싼 의혹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라 주장하는 A 씨와 김새론 사망하기 한 달 전 미국 뉴욕에서 결혼한 B 씨 등이 잇따라 언론에 등장해 ‘폭로성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라고 밝힌 A 씨가 김새론 사망 원인으로 뉴욕에서 고인과 약식 결혼했다는 B 씨를 지목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B 씨가 ‘가세연’을 통해 “왜곡된 사실이 유포되며 고인과 본인 명예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미국 뉴저지주에서 발급받은 결혼증명서와 함께 자신과 고인을 둘러싼 임신, 유산, 폭행설 등에 대해 반박했다.
자신을 평범한 일반인으로 소개한 B 씨는 “사랑에 빠져 진지한 고려 없이 너무 빠르게 결혼을 결정한 점, 장거리라는 현실적 문제, 성격 차이 등 문제로 양자 간 합의 하에 결혼 무효화를 진행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 남친 A 씨가 주장한 폭행 건과 관련해서도 B 씨는 주거지가 방음이 취약한 다세대 아파트라 폭행 사건이 일어날 수 없는 구조라 설명하기도 했다.
B 씨는 “김새론과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모두 4번 만났고, 1번을 제외한 나머지 3번은 매달 김새론이 미국을 방문했다”며 혹여 “폭행과 감금이 있었다면 김새론이 왜 자발적으로 미국에 왔겠느냐”고 반문해 눈길을 끌었다.
임신설에 대한 대목도 B 씨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점이 지난해 11월 말이라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기 했다.
O김수현 비난 사그라져…향후 활동은 불투명
사생활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은 김수현 측은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김수현 소속사 측은 유족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 중인 ‘가세연’ 대표를 명예훼손 및 협박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고, 수십억 원대 위약금이 걸려있던 대만 팬미팅도 취소했다.
한편 전 남친 A씨와 혼인 관계임을 인정한 B씨 등 제3자 개입으로 ‘옹호’와 ‘논점 흐리기’로 분위기가 양분되며 김수현에 대한 비난도 일부 누그러진 분위기다.
하지만 김수현 측은 “진실 여부”를 가리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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