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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생애 첫 완봉투' LG 임찬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를 바친다"

STN스포츠 2025-03-27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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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잠실=사진┃이형주 기자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잠실=사진┃이형주 기자

[STN뉴스=잠실] 이형주 기자 = 임찬규(32)가 완봉승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바쳤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는 리그 4연승을 달렸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데뷔 후 최초로 9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봉을 달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9이닝 공 딱 100개를 던지며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임찬규는 "완봉을 한 번은 해보고 싶기는 했다. 감독님이 좋은 기회라고 해주셨고, 저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팬 분들의 연호에 심장이 뛰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또 마지막 9회에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에 코치님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완봉에 도전해볼 수 있게) 생각을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다만 주자 상황을 보려고는 했다. 막판에 문현빈 선수의 타구와 에스테반 플로리얼 선수의 타구가 글러브로 빨려들어왔다. 동료들이 공을 다 잡는다며 '골키퍼' 같았다고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의미 있고 평생의 추억이 될 것 같다. 물론 완봉을 하자하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완봉승을 선물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특유의 입담으로 취재진을 웃게 하기도 했다. 임찬규는 "완봉을 달성한다면 (볼배합을 잘 해준) (박)동원이형과 마주보며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웃음). 하지만 (투수 땅볼이 나오면서) 오스틴 딘과 마무리를 하게 됐다(웃음).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오스틴 역시 격하게 환호를 해줬다"라고 얘기해 취재진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임찬규는 커리어 초기 강속구를 자랑했다. 하지만 많은 투구로 수술을 거친 뒤 핀 포인트 제구를 장점으로 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임찬규는 "투수마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다른 법이다. 강속구와 구위에 보람을 느끼는 투수들이 있고, 좋은 기록을 낼 때 보람을 느끼는 투수들이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찬규는 완봉승을 누구에게 돌리고 싶은지 묻자 "오늘 와 응원해준 친누나와 어머니.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완봉승을 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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