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알폰소 데이비스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바이에른 뮌헨 전력에서 장기 이탈할 예정이다.
뮌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후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발표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 레프트백으로 2018년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뮌헨으로 갔다. 어린 나이부터 주전으로 기용됐다. 놀라운 속도로 좌측면을 뒤흔들면서 뮌헨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수비력이 아쉽긴 했어도 공격력이 워낙 뛰어나 찬사를 받았다.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포함해 영광을 맞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일레븐, UEFA 올해의 팀 등에 오르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고 레프트백을 분류할 때 데이비스는 항상 이름을 올렸다. 최근 들어서 과거의 파괴력보단 아쉬운 모습이긴 해도 데이비스는 여전히 월드클래스 레프트백이다. 캐나다에서도 에이스로 뛰면서 조국을 위해서도 헌신했다.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알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데이비스를 향해 관심을 보냈다. 세계 최고 선수로 떠올랐지만 아직 2000년생이다. 나이가 아직 어리고 충분히 몇 년 간 세계 최고 수준 활약을 할 수 있다. 뮌헨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날 듯했다.
지난 2월 재계약을 맺었다. 데이비스는 "이 위대한 클럽에서 계약을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 뮌헨에 18살에 합류했고 내 포지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매일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 함께 5년을 더 보내게 됐다. 이미 많은 걸 이뤘지만 더 많은 걸 이룰 것이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후반기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는데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장기 이탈했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국제 휴식기 동안 데이비스가 부상을 당했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줄리안 불 기자는 “뮌헨은 데이비스 7개월 이탈을 예상하고 있다. 10월에 훈련 복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케슬러 필립 기자는 “데이비스는 르로이 사네, 뤼카 에르난데스 수술을 담당했던 무릎 전문의 크리스티안 핑크에게 수술을 받았다. 성공적이었다”고 했다. 데이비스 부상으로 인해 뮌헨은 수비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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