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표현 중요성: 참는 습관이 우울과 불안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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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표현 중요성: 참는 습관이 우울과 불안을 부른다?

나만아는상담소 2025-03-27 03:33:00 신고

감정 표현 중요성 참으면 더 우울해 진다.

살면서 우리는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기보다, 참거나 숨기는 걸 택하는 순간이 많다. 예를 들어, 화가 나도 ‘내가 괜히 트러블을 일으키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에 눌러둔다.

슬프거나 외로운 순간에도 ‘나약해 보일까 봐’ 드러내지 못한다. 한두 번은 괜찮아 보이지만, 이렇게 반복될수록 마음속에 억눌린 감정들이 쌓이게 된다.

결국 큰 폭발로 이어지거나, 우울·불안 같은 정서적 문제가 서서히 커질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왜 감정을 적절히 표현해야 하는지, 표현하지 않고 억누르는 습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감정 표현은 사치’라는 생각을 갖고 있거나,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해 마음을 꾹꾹 눌러왔던 이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감정 표현 중요성, 참는 것이 내게 미치는 영향

1) 억눌린 감정은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


심리학·의학 분야에서 감정을 억누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어 몸의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준다고 보고한다.

자주 억눌린 분노나 슬픔은 소화 장애, 만성 두통, 불면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미해결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쌓이면, 결국 ‘만성 우울감’이나 ‘예민함’을 유발해 일상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준다.

2) 대인관계 오해와 충돌


‘난 괜찮아, 별거 아니야’라고 겉으로는 말하지만, 속으론 서운함이나 화를 느끼는 상태가 반복되면,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해버릴 가능성이 높다.

상대는 “갑자기 왜 이렇게 화내지?”라고 당황하게 되고, 충돌이 더욱 심해진다. 만약 상대가 정말로 내 감정을 모르는 상황이라면, 나는 일방적으로 상처를 키우다가 감정적으로 폭발하게 된다.

따라서 감정을 처음부터 조금씩 표현해두는 것이, 오히려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된다.

3) 자존감 저하


감정을 늘 억누르는 사람은 “내 감정은 중요하지 않아”라는 메시지를 자기 자신에게 보내게 된다. 이런 태도가 지속되면 자존감이 서서히 내려앉고, ‘나는 이 상황에서 아무 발언권이 없다’는 식의 무기력감이 커진다.

결국 삶의 여러 영역에서 주도성을 발휘하기 어렵고, 일이나 관계에서도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기며 불만족스러운 상태를 반복하게 된다.


감정 표현 중요성 심리적 이유

1) 마음의 해소와 스트레스 관리


감정을 표현한다는 건, 마음에 가득 찬 압력을 조금씩 배출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분노를 예로 들면, 작게나마 “나 사실 이 부분이 화가 났어”라고 말하거나 일기로 써두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긴장이 풀릴 수 있다.

이렇게 자주 ‘풉는’ 습관을 갖춘 사람은 급격한 폭발을 덜 겪으면서, 스트레스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2) 진정한 소통 가능


감정이 포함되지 않은 대화는 사실상 표면적인 정보 교환에 불과하다.

예컨대 “이번 프로젝트 어렵네요”라고만 말하면, 상대는 얼마나 힘든지, 어떤 부분이 부담스러운지 구체적으로 모른다.

“솔직히 좀 막막하고 스트레스가 심해요”라고 감정을 표하면, 상대가 이해하고 공감하거나 도움을 줄 기회가 생긴다. 감정 표현은 서로가 진짜 생각과 느낌을 주고받게 만들어, 관계의 깊이를 더해준다.

3) 자기 정체성과 자존감 확립


우리가 느끼는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등은 ‘나’라는 존재가 세상과 부딪히며 형성한 소중한 신호다.

감정을 외면한다는 건, 내가 경험하는 현실의 일부를 부정하는 행위와 같다.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나는 이런 걸 좋아하고, 이런 걸 싫어해”라는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으며, 내 감정을 존중하는 태도는 곧 자존감을 키우는 길이다.


감정 표현을 막는 장애물들

1) 문화적·가정적 배경


일부 문화권이나 가정환경에서는 감정 표현을 ‘유치한 것’ ‘민폐’로 여긴다. 아이 시절에 “울지 마, 징징거리지 마” “남자는 울면 안 돼”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다면, 자연스럽게 슬픔이나 불안을 참아야 한다고 배우게 된다.

이런 학습이 성인이 되어서도 감정 표출을 억제하는 습관으로 이어진다.

2) 거절·비난에 대한 두려움


감정을 드러냈다가 상대에게 ‘과민하다’ ‘이상하다’는 소리를 듣거나 거절당하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차라리 감정을 숨기고 무난하게 넘어가는 편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특히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거나, 비판에 민감한 성격은 더욱 감정을 억제하는 경향이 크다.

3) 표현 방법을 몰라서


때론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도, 어떤 말과 행동으로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예컨대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데, 공격적 언행 말고 다른 건강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으면, 결국 참거나 폭발하는 양극단을 오간다.

소통 훈련이 부족하면, ‘적절한 수위’의 감정 표현이 어려워서 그저 억눌러 버리게 된다.


건강한 감정 표현을 위한 실천 전략

1) 감정 어휘 늘리기


“화난다” “속상하다”라는 단순 표현보다, “배신감을 느껴”, “모욕감을 느껴서 자존심이 상해” 같은 구체적 어휘가 상황을 더 명료하게 전달한다.

감정 어휘가 풍부해지면, 내가 느끼는 미세한 차이(짜증, 분노, 실망, 무기력 등)를 구별하고 상대에게도 정확히 알릴 수 있다. 일상에서 다양한 감정 단어를 찾아보고, 일기에 적용해보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된다.

2) I-메시지 활용


상대에게 감정을 토로할 때 ‘너’를 주어로 시작하면 방어적 대화를 유발하기 쉽다. 예: “너 때문에 나 짜증나”는 상대를 비난하는 뉘앙스를 준다.

대신 “나는 ~해서 힘들어”라는 I-메시지(나 전달법)를 쓰면, 내 감정을 중심으로 표현하게 되어 상대가 방어 태세를 덜 갖추게 된다.

예컨대 “나는 네가 내 말을 무시하는 것 같아 서운해”가 조금 더 부드럽고 효과적인 감정 표현이다.

3) 상황에 맞는 표현 강도 조절


감정을 솔직히 드러낸다고 해서 항상 세게 어필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회사 동료에게는 “내가 이 부분이 힘들다고 느껴요” 정도로 표현하며 사적인 감정을 일부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아주 사적인 연인에게는 좀 더 깊은 수준의 감정을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다. 상황과 관계에 따라 표현 강도를 조절해야,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을 줄일 수 있다.

4) 예술적 표현과 기록


말로 하기가 어렵다면, 글쓰기나 그림, 음악 등 예술 활동으로 감정을 표현해볼 수도 있다. 그림일기를 그리거나, 가사를 써본다든지, 악기를 통해 즉흥 연주를 해보는 것도 감정 해소에 도움된다. 꼭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감정을 몸 밖으로 꺼내 표현하며, 스스로도 “내 마음에 이런 느낌이 있었구나”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감정을 표현한 뒤 맞닥뜨리는 문제와 대처

1) 상대의 거부나 비판


감정을 솔직히 드러냈는데 상대가 “왜 이렇게 예민해?”라고 반응하면 상처받을 수 있다. 이때 자신의 표현을 무효화하지 말고, “이건 내 진심이었다.

상대가 내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내 감정이 잘못된 건 아니다”라고 스스로 다독이자. 그리고 상대에게 “내 감정이 예민하게 보였을지 모르지만, 그게 나에게 중요한 문제였다”고 다시 한번 침착히 설명해볼 수 있다.

2) 감정적 폭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 시도할 때 지나치게 강한 방식으로 쏟아낼 수 있다. 그 결과 대화가 격해지기도 한다. 만약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내가 아직 표현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과하게 표현한 것 같아.

조금 진정하고 다시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해 타임아웃을 요청할 수도 있다. 연습 과정에서는 이런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3) 표현 후 후회감


감정을 토로한 뒤 “괜히 말했다” “민망하다”는 후회가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의 솔직함 덕분에 상대가 내 내면을 알게 되었고, 적어도 감정을 억누르며 고통스럽게 끌고 가는 상황은 피한 셈이다.

표현 후 상황이 좋지 않아 보여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해가 쌓이고 한 번에 폭발하는 것보다는 낫다. 후회감이 든다면, “어떻게 표현했으면 더 나았을까?”를 다음 연습 과제로 삼으면 된다.


감정 표현이 만들어내는 긍정적 변화

1) 우울과 불안 감소


내 안의 불편감을 적절히 표현하는 습관이 생기면, 쌓여서 곪아가는 감정이 줄어든다. 이는 곧 우울과 불안 수준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날그날 가까운 친구나 일기로 푸는 식이다. 그러면 ‘내일도 이걸 계속 끌고 가야 하나’ 하는 걱정이 덜해지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2) 진정한 소통과 친밀감 형성


감정을 표현해야 진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상대가 나를 이해하려 해도, 내가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으면 친밀감이 생길 틈이 없다.

반대로, 작은 서운함이 있더라도 “나 사실 이런 부분이 부담스럽더라”고 말하면, 상대도 “미안해, 그건 내 의도가 아니었어”라고 대답하면서 서로 안심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마음을 주고받을 때, 진짜 친밀감이 자란다.

3)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 상승


감정을 표현하는 건 “나는 내 감정을 드러낼 자격이 있다”는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 과정을 반복하며 “내 마음도 나름 소중하구나”라고 깨닫게 되면, 자존감이 올라가고 삶의 여러 선택지에서도 주체적으로 움직일 힘이 생긴다.

타인에게 휘둘리는 대신, 내 의견과 기분을 명료하게 전함으로써 관계에서 대등함을 느낄 수 있다.


감정 표현, 건강한 마음을 위한 필수 요소

오늘은 감정 표현 중요성 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참는 습관이 우울과 불안을 부른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감정은 비단 내 내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행동·신체 상태·대인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그걸 억압하고 숨기기만 하면 언젠가 다른 형태로 터질 수 있다. 반면, 적절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면, 심리적 안정과 관계 개선이 동시에 가능하다.

물론, 오랜 시간 동안 감정을 억눌렀다면 한 번에 바뀌지 않을 수 있다. 처음에는 표현이 서투르고, 주변 반응에 상처받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조금씩 시도해보자.

감정 어휘를 늘리고, 안전한 상대에게 솔직히 말해보며, 때론 예술 활동으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힘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감정 표현은 “내가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 느끼는 모든 감정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행위다.

힘든 순간에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거나, 작은 기쁨을 나누며 함께 웃는 행위가 쌓일 때, 우울과 불안 대신 따뜻한 연결감과 자기 존중이 자리 잡는다.

이 글이 독자 여러분의 감정 표현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바란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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