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사이트] '창조적 모방'을 구현한 샤오미, "꿩 잡는 게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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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인사이트] '창조적 모방'을 구현한 샤오미, "꿩 잡는 게 매"

뉴스비전미디어 2025-03-27 00:0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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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일류 제품을 모방하면 됩니다.

하지만 단순한 복사가 아니라, '창조적 모방'을 구현해 초일류 반열에 오른 글로벌 기업이 있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라는 중국 IT기업이 14년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된 성공 스토리의 배경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무려 270조원으로 성장했다. 1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하며 전 세계 76위까지 올라섰다. 시총 규모가 한국에서 샤오미보다 기업가치가 큰 기업은 삼성전자(전 세계 41위·시총 약 390조원)만 유일하게 남았다.

25일 시총 집계 업체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샤오미 시총은 1841억달러를 기록 해 월트디즈니(79위), 골드만삭스(80위), 퀄컴(83위)등 미국 주요 기업은 물론 CATL(98위), BYD(101위) 등 중국 대표 제조 기업보다 높다. 

그런데  1년 전 샤오미 순위는 300위 밖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2일 경쟁사인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공장 방문은 삼성전자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최근 샤오미 전기차 사업 확대 관련 삼성전자의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등을 이용하는 고객사가 될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짝퉁 싸구려 핸드폰을  만드는 회사로 여겼던 샤오미 그룹이 삼성전자와 대등한 차원에서 협력관계가 요구될 정도이니 그야말로 상전벽해 같은 형국이다.

모방은 하되 모방하지 않은 것처럼 눈속임을 않고 모방은 하되 샤오미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입힌 셈이다.

단순 표절과 창조적 모방의 차이는 아주 미세하고 단순하다. 그대로 베끼면 표절, 새로운 개성적ㆍ실용적 요소를 더하면 창조적 모방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꿩 잡는 것이 매'다는 쓰라린 교훈을 주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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