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필건 477억·심우정 121억…법무·檢 고위직 재산 보니[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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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필건 477억·심우정 121억…법무·檢 고위직 재산 보니[재산공개]

이데일리 2025-03-27 00: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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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1명의 평균 재산이 36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을 분석한 결과, 최고액 보유자는 477억원대의 변필건(사법연수원 30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변 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보유재산 1위다.

심우정(왼쪽) 검찰총장과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뉴스1)


변필건 실장은 재산 477억6000만원으로 법무·검찰직 공직자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변 실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38억7000만원 증가했다. 재산 구성은 △토지 14억6000만원 △건물 126억2000만원 △예금 32억5000만원 △상장·비상장주식 78억6000만원 △사인 간 채권 297억5000만원 △미술품 15억3000만원 등이다.

특히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아파트의 실거래가 반영과 상장주식 주가 상승, 비상장주식 평가액 변동이 재산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심우정(26기) 검찰총장은 121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법무·검찰 고위직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37억6000만원이 증가했다. 심 총장은 배우자가 예금 등을 추가 상속받고 가족이 보유한 해외주식의 주가가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30기) 의정부지검장(78억원)과 정영학(29기) 부산지검장(70억8000만원)도 각각 17억3000만원, 5억40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김 지검장은 배우자의 부동산 공유물 분할 경매 후 배당금 수령으로, 정 지검장은 배우자의 주식 증여와 주가 변동으로 재산이 늘었다.

박성재(왼쪽) 법무부 장관과 김석우 차관. (사진=이데일리 노진환·방인권 기자)


국회의 탄핵소추로 현재 직무정지 상태인 박성재(17기) 법무부 장관의 재산은 27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2000만원 감소했다. 박 장관은 장남이 에어드롭 등을 통해 가상자산 리플, 도니파이낸스, 비토르토큰을 소량 취득했다고 밝혔다.

장관직무대행 역할을 수행 중인 김석우(27기) 법무부 차관은 45억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이한 점은 24K 금 3225g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 시세 변동으로 인해 재산이 1억2000만원 증가했다.

이창수(30기) 서울중앙지검장은 다이아몬드 2캐럿을 포함해 43억6000만을 신고했다.

오동운(27기) 공수처장은 34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보다 6000만원 늘었다. 장녀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아파트 재개발 조합원 지위에서 3억7000만원 상당의 분양권을 취득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본인이 가상자산 솔로제닉과 엑스코어를 보유했으나 시가 하락으로 가치가 0원이 됐다고 신고했다.

법무부·검찰 소속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이재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2억3000만원이었다. 황영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도 7억7275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비교적 적은 편에 속했다.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1명의 평균 재산은 36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00만원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가격 변동과 주식시장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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