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브스턴스〉로 배우 인생 2막을 열어 젖힌 데미 무어가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와의 여전한 의리를 과시했습니다. 두 사람은 1987년부터 13년 간의 결혼 생활을 통해 세 딸을 얻었지만 2000년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는데요. 할리우드의 커플 중에서도 가장 쿨한 관계를 유지 중인 이들은 이혼 후에도 각별했습니다. 데미 무어의 세 번째 결혼식에 브루스 윌리스가 하객으로 참석한 것은 유명한 얘기죠. 현 남편과 전 남편을 데리고 떠났던 데미 무어의 가족 여행은 또 어떻고요. 공식석상에 함께 참석할 때면 항상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돈독함을 자랑해 왔던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입니다.
수 년 전 브루스 윌리스가 은퇴를 선언한 후 치매와 실어증 투병을 고백했을 때도 데미 무어는 가족처럼 그를 응원했습니다. 매년 브루스 윌리스의 생일 축하 파티에도 참석하고 있고요. 올해 70번째 생일에도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했습니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가족 모임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는데요. "우리 BW(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요. 사진에는 가족들의 행복한 한때가 담겼습니다.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는 포옹을 하거나 그들의 딸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너무 춥게만(?) 느껴졌던 이들의 관계가 이제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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